기사입력 2007.10.08 09:58 / 기사수정 2007.10.08 09:58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토트넘이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인 앤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오랜 공백을 깨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이영표는 풀타임 활약했다.
리버풀은 일찍이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전반전 주도권을 지배했다. 전반 5분 오른발 슈팅으로 팀 공격을 이끌기 시작한 안드레이 보로닌은 10분, 제라드의 프리킥이 폴 로빈슨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가볍게 넣어 선취골 득점에 성공했다.
27분 제라드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려 추가득점에 실패한 리버풀은 중원을 지배하며 공수면에서 토트넘을 제압했다. 특히, 페르난도 토레스-스티븐 제라드-보로닌을 중심으로 골찬스를 창조해냈다. 33분에는 세선수가 역습상황에서 완벽한 찬스를 합작해냈지만 제라드의 왼발슛이 아깝게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리버풀의 압박에 막히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2분 가레스 베일의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공격을 시작한 토트넘은 14분 킨의 헤딩, 30분 저메인 제나스의 왼발슛이 있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전반전 추가시간, 로비킨이 승부의 중요한 시점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에 찬물을 끼얹었다. 킨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헤딩패스를 받아 가볍게 득점에 성공한 것.
킨은 기세를 모아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역전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분, 베르바토프가 폴 로빈슨의 패스를 헤딩으로 이어주자, 킨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호세 레이나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두번째 골을 집어넣었다.
역전골 실점에 당황한 리버풀은 라이언 바벨과 디르크 쿠잇, 요시 베나윤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심적 부담감으로 파상공세에 이은 많은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0분, 스티브 피넌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잇다른 슈팅이 로빈슨에 막혔고, 공격 과정에서의 패스가 엉켰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스티브 피넌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풀타임 왼쪽 측면에서 고군분투한 이영표는 전반 22분 킨에게, 후반 43분 베일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이어주는 등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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