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세네갈 국적의 마네가 발롱도르를 원하지만,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은 저평가 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발롱도르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는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과도 같은 상이다.
하지만 마네는 곧바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프리카 선수가 한 명뿐이라는 현실을 지적했다. 마네는 실력이 뛰어나도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은 발롱도르 후보로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 출신 발로도르 수상자는 1995년 조지 웨아가 유일하다.
27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마네는 "조지 웨아 이후로 아프리카 선수들 중에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없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무시된다는 현실이 슬프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내 인생에서는 가장 특별한 트로피다"라며 아프리카 출신으로서 갖고 있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발롱도르는 그 이상으로 특별하다. 만약 내가 발롱도르를 받게 된다면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면서 자신이 조지 웨아 이후로 두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프리카 선수가 되길 희망했다.
마네는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각별하다. 우리는 또 한 번 우승할 기회가 왔고, 우리는 강하기에 우승할 수 있다. 발롱도르를 포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라"며 발롱도르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모두를 노리고 있음을 밝혔다.
세네갈 국가대표인 마네는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그리고 소속팀 리버풀에서는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달성하며 2021/22시즌 트로피 3개를 확보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