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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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블로킹과 서브로 기선 제압하다

기사입력 2011.03.30 19:07 / 기사수정 2011.03.30 21: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뺀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3)으로 완파했다.

승장인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들어 놓은 점이 첫 번째 승리 요인이었다. 서브가 잘 들어가 상대의 플레이를 흔들어 놓았고 보름 간의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경기감각도 빨리찾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3승을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준우승에 머무는 징크스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황 감독은 "징크스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앞으로 펼쳐지는 3경기를 내리 승리해 시리즈를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서브와 리시브, 그리고 블로킹에서 모두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블로킹 10개를 기록했고 서브 득점도 4개를 성공시키면서 흥국생명의 조직력을 균열시켰다.

황 감독은 "보름동안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한 훈련에서 가장 많이 연습한 것은 서브와 리시브, 그리고 블로킹이었다. 특히, 블로킹은 우리 팀의 센터인 양효진이 시즌 막판에 감각을 잃어버려서 걱정이 있었다.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보름동안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를 보며 팀 전력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오는 31일 열리는 2차전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 = 황현주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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