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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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 담은 황희찬..."(손)흥민이 형처럼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22.05.25 06:00 / 기사수정 2022.05.24 18: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황희찬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시즌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희찬은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황희찬은 대표팀 선배이자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정말 대단하다.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놓고봐도 몇 안 되는 선수다. (흥민이) 형이 우리나라를 대표했다는 사실에 대표팀 동료이자 후배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나도 형처럼 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오른 역대 10번 째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손흥민의 성공 비결이 위기 관리 능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선수마다 힘든 순간이 온다. 형은 그걸 이겨내는 능력이 특히 대단한 것 같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때 이겨내는 것. 같은 선수로서 그런 점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형을 목표로 삼고 운동하고 있다. 나 또한 존경한다. 형이 세운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 더 발전해서 재밌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형이 득점할 때마다 축하해주면서 나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도 형을 보며 그런 동기부여를 얻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의 활약이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함께 오는 6월 2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A매치 3연전에 나선다. 2일 브라질전을 앞둔 황희찬은 "대표팀에 오면 어떻게 해야 사기가 올라가고 경기력이 좋아질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라며 "월드컵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형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맞춰나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B The HC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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