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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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심리 상담이 좋은 연기에 큰 도움줬다"

기사입력 2011.03.29 16: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이번에 월드컵 페사로대회가 열린 이탈리아 페사로는 러시아에서 저를 지도해주시던 옐레나 선생님이 함께 동행하시지 못했어요. 다른 선생님과 함께 갔지만 걱정이 많았는데 제심리 치료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7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막을 내린 '2011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페사로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볼 종목 결선에 진출해 7위를 올렸고 개인종합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말,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올 시즌 연기할 새 프로그램을 받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새 프로그램 준비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한달 정도 늦게 새 작품 훈련에 들어간 손연재는 올 시즌 첫 월드컵시리즈인 페사로월드컵 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수립하며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자신의 지도자인 옐레나 코치가 개인 사정으로 함께 동행하지 못했다. 다른 코치와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자신의 현장 지도를 점검할 메인 코치가 없는 점은 여러모로 부담이 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손연재의 심리 치료를 담당하는 치료사가 함께 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볼에서 최고 점수를 세워 결선에 진출한 점에 대해 손연재는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나머지 종목도 아쉽지만 볼 종목 결선에 진출한 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세계적인 선수들의 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 향상된 것 같다. 특히, 예술적인 부분이 발전했는데 나도 이 부분에 더욱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덧붙었다.

국내에 입국한 손연재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프로그램 완성에 전념할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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