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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인품 좋은 안성기…실제와 구분 안되는 신기한 감정" (카시오페아)[종합]

기사입력 2022.05.17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현진이 '카시오페아'에서 안성기와 부녀 호흡을 맞추며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연식 감독과 배우 서현진이 참석했다. 당초 간담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안성기는 주변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혹시 모를 상황을 조심하기 위해 간담회 불참을 결정했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영화다.

국민 배우 안성기가 인우 역을, 서현진이 능력 있는 변호사에서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 역을 맡아 부녀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신연식 감독은 안성기와 '카시오페아'를 함께 하게 된 이유로 십수년 전 안성기 선배님과 작품을 한 이후로 좋은 작품을 또 한 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턴'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부녀관계는 아니지만 부녀같은 사이로 나오지 않나. 안성기 선배님이 (상대 배우와) 부녀 관계로 영화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성기 선배님 필모그래피를 보면 부성애가 두드러지는 역할이 의외로 없었다. 그 때부터 조금씩 구상을 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현진도 안성기와 함께 촬영했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안성기 선생님과 연기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차 안에서 '아빠가 슬퍼해요'라는 말처럼 안성기 선배님이 하는 말을 따라 하는 신이 있다. 어떻게 찍어야 할지 촬영을 들어가기 전까지도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아기 목소리가 나도 안 될 것 같고, 멀쩡한 목소리가 나도 안 될 것 같았다.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고민하고 있는데, 슛이 들어가고 선생님을 바라보니 제가 지금 아버지 인우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실제 안성기라는 사람과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분간이 안되더라. 그런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전했다.

또 "선생님이 워낙 인품이 좋으신 분이라, 아마 선생님의 성품이 많이 녹아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자 체험 같은 순간이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톤의 목소리가 나와서 제 목소리에 저도 놀랐다. 영광이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카시오페아'는 6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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