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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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 잔류한다..."콘테 감독과 함께"

기사입력 2022.05.17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일하는 걸 즐기고 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16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현재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더 이상 팀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명확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당시 토트넘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며 공식적으로 이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맨시티와 접촉하면서 협상을 진행했고 맨시티도 토트넘 측과 협상하려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 측은 움직이지 않았다. 케인은 팀의 프리시즌 첫 훈련 주에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트넘 측은 여전히 협상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결국 케인은 이번 시즌에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그를 경질했고 11월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해 변화에 나섰다. 케인은 프리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시즌 초반 부진했고 콘테 감독 부임 직후에도 폼을 끌어올리는 데 열중했다. 

언론은 "케인은 이제 옵션이 없다. 맨시티는 이미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턴 하흐 감독과 함께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언론을 통해 "여전히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 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에 온 이후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큰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임에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여름을 지나 다음 시즌에 훌륭한 감독과 함께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다. 바라건대 우리는 콘테 감독이 온 이후로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솔직히 콘테 감독의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건 그의 결정이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 온 이후로 정말 많이 일한다. 그는 엄청난 사람이다.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어서 그의 결정이 어떤 것이더라고 그를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확실하게 난 이를 즐기고 있고 선수들도 그와 함께하는 걸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단도 콘테 감독과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케인은 "난 콘테 감독의 열성 팬이라고 말했었고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물론 그가 남는다면 구단에 정말 큰 이득이다. 하지만 그건 그의 결정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그는 자신의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다. 난 그가 구단과 대화를 해 미래를 결정할 거라고 확신한다. 선수들의 의견으로 우리는 그와 함께하는 걸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좋은 시간을 보냈고 우리는 지난 시즌 첫 몇 달 동안 리그 선두를 찍었다. 우리는 좋은 시간이 있었지만, 모든 시즌, 모든 대회에서 일관된 경기력이 보장되어야 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러지 못했다. 우리가 더 나아져야 하는 부분이며 배워야 하는 부분이다. 우린 지난 몇 달 동안 정말 많이 발전했다"라며 콘테 감독과 함께 할 미래가 있길 바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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