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나는 가수다'의 음원이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백지영의 '약속'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는 참가 가수 7인의 2번째 공연모습이 첫 곡 선곡과정부터 중간점검, 리허설, 본 공연까지 165분간 특집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수들은 서로 노래 바꿔 부르기 미션으로 추첨을 통해 서로 노래를 배정받았다.
그 결과 우승은 이소라의 '제발'을 부른 김범수가 차지했고 이에 힘입어 김범수는 음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이어 김범수의 '약속'을 여성의 감성으로 부른 백지영도 김범수의 뒤를 이어 음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에 다른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음원은 상위권 차트를 싹쓸이하며 놀라운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백지영은 이 날 방송에서 리허설 도중 갑자기 노래를 멈추고 무대에서 내려야 급격히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결국 패닉 상태가 온 백지영은 "가사를 잊은 게 아니다. 아는데 머릿속이 하얘진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후배 가수의 모습에 김건모와 이소라가 달려가 조언을 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 28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지영 측 관계자는 "백지영이 감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그날도 무대에 서기 전 병원에 들러 주사를 맞고 왔지만 그래도 긴장감과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숱한 무대를 서 왔지만 이렇게 정신이 멍해지고 눈물까지 보이며 공황상태까지 온 적은 '나는 가수다' 무대가 처음이었다. 최고의 공연을 위해 중간에 편곡자도 교체하는 등 최종 무대에 오르기까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김범수의 '약속'을 완벽히 편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찬사를 받고 있는 백지영은 "신뢰로 가득한 관객들의 눈을 봤다"면서 함께 교감이 됐던 무대였다고 자평했다.
방송을 통해 그녀의 긴장된 모습들을 고스란히 접한 시청자들은 최악의 컨디션과 패닉 상태를 극복하고 관객과 호흡하며 애절한 호소력을 보여준 백지영의 노래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백지영 ⓒ MBC '우리들의일밤-나는가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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