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가 주 2회 등판해 두 번 모두 승리를 챙겼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고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이민호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3승을 올렸다.
5이닝 동안 84구를 던진 이민호는 최고 146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KIA 타선을 묶었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도 있었고, 타자들의 득점 지원, 이어 나온 불펜의 호투로 안전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이민호는 "1회에 많이 안 좋았는데, (유)강남이 형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5회를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이번주는 시즌초에 안 좋았던 한화와 KIA를 만나게 돼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준비를 잘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대체적으로 제구가 안 좋았다. 매 경기마다 제구에 가장 신경을 쓰는데, 제구가 조금 흔들려서 아쉽다. 대신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다시 한 번 수비 도움에 너무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승리투수가 됐던 이민호는 데뷔 처음으로 일주일에 2승을 올렸다. 열흘 휴식을 갖는 등 세심하게 관리를 받으며 로테이션을 돌았던 이민호에게는 더없이 의미있는 두 번의 승리다.
이민호는 "기분이 너무 좋다. 지금까지 중 최고의 한 주를 보낸것 같다"면서 "한 주의 시작과 끝을 잘 보내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더욱 좋다. 앞으로도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고 위기 때 응원을 열심히해주셔서 잘 넘길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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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