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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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다이어트로 44㎏ 성공, 얼굴 터질 것 같단 악플에 상처"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5.14 08: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송가인이 실력 외 불필요한 지적을 받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송가인은 지난달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했다. 이와 관련 13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악플(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송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44㎏ 몸무게 인증샷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44㎏라는 게 그렇게 크게 와닿았나 보다. 사실 아시겠지만 몸무게는 원래 왔다 갔다 하지 않나. 그래도 기분은 좋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저를 보면 90%가 아니라 120%의 사람들이 '작고 말랐는데 텔레비전에는 왜 그렇게 통통하게 나오냐'고 하신다. 어떤 분은 저보고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실물을 보여주라고 하시더라. 가끔 '얼굴이 터질 것 같다'라는 악플도 달리는데 가수로서 노래만 잘 하면 되는 일이라 굳이 그걸(악플) 듣고 싶지 않더라. 사람인지라 상처도 받는다. 노래로만 칭찬을 받고 싶어서 살을 빼봤다. 원래도 50㎏을 넘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스타다. 물론 팬층 비율이 중장년층에 집중돼 있긴 하나 중고등학생들도 송가인의 팬을 자처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팬카페에 매일 들어간다"는 송가인은 "우리 부모님도 못 하는 것을 저를 위해 그렇게 해주신다는 것에 감동을 정말 많이 받는다. 한편으로는 부모 세대가 자식들 키우느라 자기 생활이나 취미도 없이 지내서 이렇게 열광적으로 응원을 해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팬들의 무한한 애정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인 만큼 부담감과 강박도 필연적으로 따른다. 송가인은 무대 위 누구보다 완벽한 모습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과 강박이 저를 괴롭히긴 한다. 중요한 일정이 생기면 당일까지 스트레스를 받는다. 잘 해내면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하기도 하고, 못하면 스스로 성질을 내기도 한다. 늘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포켓돌스튜디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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