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그 득점왕에 도전하는 손흥민이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다득점을 노린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2(19승5무11패)로 4위 아스널에 4점 뒤진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위해 이번 아스널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리그 20골로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침묵해 따라잡을 기회를 얻었다. 마침 상대가 오른쪽 수비가 약점인 아스널이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스널은 수비 지역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아스널은 모하메드 엘네니, 그라니트 자카로 구성된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을 펼치지만 수비 진영에서 압박은 다소 느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활용해 아스널 중원의 압박을 벗겨낸 뒤, 빠르게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하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스널은 오른쪽 수비가 특히 취약했다. 오른쪽 수비 지역에서 슈팅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20번이나 기록했다. 중거리 슛 능력이 뛰어난 손흥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이미 시즌 기대 득점값보다 7골이나 더 득점하며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공을 잡은 후 과감한 슈팅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최근 아스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리그 맞대결에서도 득점포를 쏘며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리그 20골로 아시아 최초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단일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