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승 '임팩트' 정언영 "G2에게 너무 무력했다. 오늘 경기 너무 아쉬워" [MSI 2022]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승리의 맛을 알아버렸다" 

11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 2022'(이하 MSI 2022)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2경기 결과를 보면, EG가 오더를 잡고 이번 MSI에서 드디어 첫 승을 기록했다. G2에게 아쉽게 패배하면서 흔들릴 수 있었던 EG. 그러나 초반부터 주도권을 활용하며 경기를 터트렸다. 

정언영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드디어 첫 승해서 기쁘고 G2에게 이길 수 있었는데 무력했다. 초반부터 말리기도 했고 아쉬웠다. 두 번째 경기가 너무 아쉽다"며 첫 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1경기 G2와의 경기를 돌아보며 "내가 그래도 카밀보다 더 컸고 한타에서도 잘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안일했다. 우리 원딜이 자주 잡혔고 지키면서 했어야했다. 끝나고 나서는 초반에 어떻게 플레이 할 지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정언영은 오더의 탑 뽀삐에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뽀삐가 라인전은 세다. 그 부분을 경계했고 후반에 내가 더 좋아서 한타에서도 편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어장전의 대니 칭찬에 대해선 "정말 대단하다. 첫 국제대회인데 즐겁게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신경쓰지 말고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프로게이머로 활약 중인 정언영. 그는 "10년동안 롤만해서 롤이 나에겐 숨쉬는 것이다. 평소에도 롤 생각만 한다. 게임보다 승리하는 걸 즐거워 한다. 그 맛을 알아버려서 롱런 중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