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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에 송고 바랍니다. 미리 완성) 리처즈, 잉글랜드 수비의 '새로운 핵'

기사입력 2007.09.30 14:58 / 기사수정 2007.09.30 14:5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10대 반란, 나를 주목하라!'

잉글랜드의 떠오르는 '샛별' 미카 리차즈(19,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의 기세가 무섭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소속팀 맨시티에서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침착한 수비력을 과시하여 향후 잉글랜드 축구를 빛낼 '수비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차즈는 29일  홈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발군의 수비력을 앞세워 팀의 3-1 승리를 공헌했다. 리차드 던과 중앙 수비를 맡은 리차즈는 뉴캐슬 골잡이 마크 비두카에게 육탄방어로 족쇄를 채우며 이날 경기를 지켜 본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차즈는 이날 경기에서 9번이나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몸으로 막아내는 발군의 수비력을 펼쳤다. 특히 전반 18분에는 오바페미 마틴스의 강력한 오른발슛이 맨시티 골문 안쪽으로 향하자 문전 깊숙한 곳에서 공을 신속히 걷어내는 듬직한 수비력을 뽐냈다. 19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지능적인 수비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한 것이었다.

특히 리차즈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붙박이 주전 수비수가 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각각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풀백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을 발휘하고 있다. 특유의 빠른 발과 폭 넓은 활동 반경을 갖춘 리차즈는 중앙에서 상대팀 공격을 활발히 차단하는 수비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오른쪽에서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팀 공격에 힘을 실어주었다.

리차즈의 팀내 입지는 날이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맨시티의 2007/08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실점과 연승 행진에 크게 기여하자 '2007/08 시즌 프리미어리그 8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게다가 동료 수비수 리처드 던과 최상의 호흡을 맞춰 상대팀 공격을 차단하는 맹활약으로 8경기 6실점이라는 탄탄한 수비진의 핵심이 되고 있다.

리차즈의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 2005년 10월 A매치 네덜란드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최근 이스라엘과의 EURO 2008 예선에서 골을 넣어 팀의 3-0 완승애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오른쪽 풀백으로서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게리 네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같은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은 지난해부터 리차즈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젊은 유망주의 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 지, 다음 시즌 맨시티가 그를 지켜낼 수 있을 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따.

[사진=미카 리차즈 (C)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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