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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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웃 잘 잡았는데 1점을 더 주면..." [현장:톡]

기사입력 2022.05.08 13: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2아웃까지 잘 잡았는데 2, 3루에서 추신수가 언더핸드 투수에 극강인 기록을 갖고 있다. 만약 거기서 한 점을 더 줬으면 추격이 어려울 것 같았다."

한현희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7회 구원 등판했다.

선발투수 안우진(6이닝 3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선두타자 김강민에 중전 2루타, 최주환에 우전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최지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흥련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현희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한현희에게 1이닝을 맡기지 않고 좌완 이승호로 교체했다. 이승호가 추신수를 루킹 삼진으로 묶으며 한현희는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1군 복귀 후 연투에 임한 한현희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9km/h를 찍기도 했다. 그만큼 직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8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현희가 2아웃까지 잘 잡았는데 2, 3루에서 추신수가 언더핸드 투수에 극강인 기록을 갖고 있다. 만약 거기서 한 점을 더 줬으면 추격이 어려울 것 같았다. 한현희가 2, 3루에 몰렸지만 다음 두 타자는 잘 잡았다. 필승조 이승호까지 쓰려고 했다"라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키움은 0-3 상황에서 불펜 한현희, 이승호(6홀드), 장재영을 차례로 가동했다. 이번 시즌 단단한 불펜진을 구축 중인 키움은 매 경기 어떤 기용법을 구상하고 있을까. 홍 감독은 "주중과 주말 경기에 따라 다르다. 주말에는 투수 플랜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어제는 승부처 상황이어서 강한 투수를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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