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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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 '체력부담' 리버풀 상대로 리그 20호 골 정조준

기사입력 2022.05.07 10:52 / 기사수정 2022.05.07 10: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월드 클래스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20호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서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이번 리버풀전에서 리그 20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포함해 2골을 득점했다. 리그 18·19호 골로 차범근을 넘어 유럽 리그에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가 됐다. 또한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와의 격차를 3골 차로 좁혔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은 4위 아스널에 승점 2점 뒤진 5위를 기록 중이다. 레스터와의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쳐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으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리그 2위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세계 최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해 시즌 4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풀 전력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토트넘에게 유리한 부분도 있다. 리버풀은 주중 스페인 원정을 다녀왔다. 전반전까지 0-2로 뒤졌을 만큼 고전했고, 수중전까지 치러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다. 반면 토트넘은 약 일주일을 쉬었다. 체력적 우위에 있는 토트넘이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를 이용해 괴롭힌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하지만 지난 5경기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완벽히 밀렸다. 1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이 기간 토트넘이 기록한 5골 중 2골을 손흥민이 책임졌다는 점은 위안이다.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는 살라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6골을 득점했다. 반면 살라는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맨유전을 제외하고 4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리그 20골 고지를 돌파하게 된다. 또한 지난 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 기록(22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선다. 

최근 세계적 축구 게임 시리즈인 피파 22에서 올해의 팀으로 선정돼 월드 클래스 공격수라는 것을 입증한 손흥민이 리버풀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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