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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A 올해의 선수' 살라..."복수할 때가 왔다"

기사입력 2022.05.06 20:00 / 기사수정 2022.05.10 08: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또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6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런던에서 열린 축구 기자 협회(FW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 1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기록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살라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48%의 득표율로 2018년에 이어 2번째 FW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30골 15도움으로 팀이 잉글랜드 리그컵인 카라바오컵을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모두 결승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리버풀의 레전드 이안 러쉬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았던 살라는 "기분이 매우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우선 투표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팀이 우승하는 걸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살라는 4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대해 "지난 비야 레알 원정 경기에서 우리는 0-2로 뒤지고 있었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우리가 경기에 집중하고 항상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역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덧붙여서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떠올리며 이번 결승전은 "복수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날 부상으로 전반전에 경기장을 나와야 했던 살라는 "우린 그날 결승에서 졌고 모두에게 매우 슬픈 날이 됐다. 이제 복수할 때가 왔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살라는 오는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커리어 첫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 후에는 약 2주 뒤에 있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4년만의 재대결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살라는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그리고 리그 득점왕와 도움왕 경쟁을 치르고 있다. 이미 리그컵 우승과 FWA 올해의 선수상을 이룬 살라가 앞으로 몇개의 타이틀을 더 손에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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