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풀럼전과 발렌시아전, 골을 넣겠다"
안드리 쉐브첸코(31, 첼시)가 앞으로 많은 골을 넣어 반드시 부활에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쉐브첸코는 28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지금은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칠 준비가 됐다"며 부활의 의지를 나타냈다. 오는 29일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밝힌 그는 생일 당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생일을 축하하는 골을 넣고 싶다"고 소망했다.
지난 19일 UEFA 챔피언스리그 로젠보리(노르웨이)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쉐브첸코는 "로젠보리전 골은 정말 중요했다. 로젠보리전에 이어 풀럼전에서도 시즌 두 번째 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든 경기는 나와 첼시에게 있어 더욱 중요하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무리뉴 사임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대해 "이제는 괜찮아졌다. 첼시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예로 들며 "존 오비 미켈이 퇴장당하기 전까지 우리는 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후 10명으로 싸웠지만 우리는 매우 잘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첼시의 새 사령탑 아브람 그랜트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이제 첼시의 감독이다. 전 선수들과의 관계는 똑같다"며 그랜트 감독 불신론이 선수단에 없었음을 강조했다. 오는 10월 3일 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스페인)전을 임하는 느낌에 대해 "지난 시즌 발렌시아를 상대로 골을 넣어 팀이 2-1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안드리 쉐브첸코의 인터뷰를 실은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co.uk]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