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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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만 기다려"...바르사, 리즈 강등 시 '에이스' 품는다

기사입력 2022.05.05 13:51 / 기사수정 2022.05.05 17:1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즈 유나이티드 에이스 하피냐를 영입할 계획이다. 단, 리즈가 2부 리그로 강등돼야 한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리즈 공격수 하피냐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구단 출신 레전드이자 하피냐 에이전트인 데쿠와 계속해서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피냐의 활약에도 리즈는 승점 34(8승10무16패)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에버튼에 승점 2점 앞서 있지만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이기에 순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에 관심이 있는 것은 맞지만 리즈가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돼야 공식적으로 이적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했다. 조세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 시절 방만한 구단 경영으로 빚더미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어떻게든 이적료 지출을 줄이길 원하고 있다. 리즈가 2부로 강등될 경우 하피냐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33억 원)로 뚝 떨어진다. 

웨스트햄 또한 하피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 선발 공격수로 하피냐를 기용할 계획이며 하피냐 영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는 하피냐가 웨스트햄보다 바르셀로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하피냐는 더 큰 무대에서의 도전을 원하기 때문에 다른 여러 제안들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피냐와 바르셀로나가 스타일 상 안 맞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하피냐의 스타일과 가장 잘 맞는 팀은 유벤투스였으며 비야레알, AC 밀란, 나폴리가 뒤를 이었고, 바르셀로나는 순위권 밖이었다. 

다만 디 애슬레틱은 "바르셀로나가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하피냐의 주가가 상승할 것을 대비해 이번 여름을 가장 적절한 영입 시기로 보고 있으며 리즈 강등 시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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