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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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버디 행진'…KIA클래식 2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1.03.26 16:52 / 기사수정 2011.03.26 20: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신지애(23, 미래에셋)가 시즌 첫 승을 위해 한 걸음 정진했다.

신지애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더스트리스힐스 골프장(파73·6714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IA클래식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신지애는 악천후로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18홀 경기를 모두 마친 뒤,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6번과 7번, 그리고 9번 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펼쳤다.

11번과 12번, 14번홀에서도 그림같은 버디 행진을 펼친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우승권에 진입했다. 2위인 산드라 갈(26, 독일)과는 4타차로 앞서있다.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인 최운정(21)은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아만다 블루먼허스트(25,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 김인경(23, 하나금융그룹)은 13홀에서 경기를 펼치며 2타를 줄였고 유선영(25, 한국인삼공사)은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5위에 나란히 올랐다.

한국 낭자들이 '타도'를 외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 대만)는 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반면, 1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미셸 위(22, 나이키 골프, 한국명 위성미)는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추락했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서희경(25, 하이트)은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86로 추락해 컷 오프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상금왕인 최나연(23, SK텔레콤)은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145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사진 = 신지애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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