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승 도전' vs '6회 우승'...비야레알-리버풀 선발 명단 발표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야레알이 대회 6회 우승팀 리버풀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비야레알은 4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엘 마드리갈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비야레알은 구단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2득점 이상이 필요하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이후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먼저 홈 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헤로니모 루이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백 4는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후안 포이스가 구성했다. 중원은 프랑시스 코클랭, 에티엔 카푸에, 다니 파레호, 지오바니 로 셀소가 나섰다. 불라예 디아와 제라르 모레노가 투톱을 구성했다.

원정 팀 리버풀은 전형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로 나섰다. 중원은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나비 케이타가 구성했고, 사디오 마네,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을 이끈다. 

두 팀 모두 주말 리그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분위기는 리버풀이 조금 더 좋다. 비야레알은 직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1-2로 패했다. 반면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함과 동시에 뉴캐슬에 1-0 승리를 거둬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최근 5경기 전적도 리버풀이 더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비야레알이 2승2무2패를 기록하는 동안 리버풀은 공식 경기 5연승을 거두며 역대급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컵 우승을 확정 지었고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더해 시즌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비야레알이 홈 12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비야레알이 기록한 마지막 홈 패배는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전(1-3 패)이었다.

사진=비야레알 공식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