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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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분간 패스 최다 성공'...박수받을 만했던 마티치

기사입력 2022.05.03 17:13 / 기사수정 2022.05.03 17:1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마티치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맹활약했고, 홈 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랜드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3-0으로 승리했고,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홈 경기가 되는 네마냐 마티치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날 마티치는 선발로 나와 82개의 패스를 성공해 팀 내 가장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6%. 수비에서는 가로채기 7회를 성공해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고 공을 되찾아오면서, 팀의 공격 전개와 수비의 중심에 서 있었다.

후반 26분 프레드와 교체된 마티치는 동료들과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왔다.

마티치의 가족들도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을 했고, 아내 알렉산드라는 "OT에서의 5년은 환상적이었고,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표했다. 

마티치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 훌륭한 클럽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고, 언제나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각오를 보였다.

2017년 7월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조세 무리뉴의 요구에 따라 마티치는 첼시를 떠나 팀을 옮기게 되었다.

이후 188경기를 소화한 마티치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5년여간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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