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호날두에게 나이란 숫자에 불과했다.
1985년생으로 만 37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또다시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데 성공하면서, 홈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랜드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날 PK 골을 성공시키면서 리그 18호 골을 기록했는데, 이 득점으로 인해 호날두는 만 37세 이상인 선수들 중에서 프리미어리그 1시즌 리그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서게 됐다.
호날두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는 선수는 1955/56시즌에 18골을 넣은 조니 핸콕스(울버햄튼) 뿐이다.
게다가 호날두는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넣었을 정도로 득점 감각이 최고조이기에, 남은 리그 2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해 단독 1위로 올라설 미래가 멀지 않아 보인다.
또한 호날두는 리그 18골로 리그 득점 1위 살라(22골)와 2위(19골) 손흥민을 맹추격하고 있기에, 득점왕 경쟁 역시 끝까지 지켜볼만한 요소이다.
맨유는 오는 8일 브라이튼을 상대하게 되고, 2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2021/22시즌을 마감하기에, 호날두가 남은 2경기에서 또 다른 기록 달성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