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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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호동 과거 폭로 "집이 넉넉해서 피곤한 티 낸다고" (아는 형님)[종합]

기사입력 2022.04.30 21:58 / 기사수정 2022.04.30 21: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싸이가 강호동과의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싸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싸이는 과거 '천생연분' 당시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찍었다. 청담동 호루라기로 열심히 찍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여성 출연자를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게임이 있었다. 춤을 너무 많이 춰서 다리에 힘이 없었다. 호동이 형한테 중간에 얘기를 했다. '나 내일 아침 리허설도 있어서 못할 것 같다. 중간에 엎어질 테니까 잘 받아 달라'고 했더니 '재상아 걱정하지 마래이' 하더라. 그래서 내가 두 번 하다가 내려놓았는데 '다시' 이러더라. 그러니까 제작진이 '다시 갈게요' 하더라. 자연스러운 거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싸이는 "호동이 형이 '한 번 더 해, 놓칠 거면 자빠져!'라고 하더라. 그래서 자빠졌는데 호동이 형이 나한테 오더니 '체력이 많이 약하시네요. 보약 하나 해드릴까요?' 계속 말하더라. 중간에 일어나려고 했는데 호동이 형이 어깨를 누르더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강호동의 당황스러운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싸이는 "끝나고 나왔는데 호동이 형이 대기실로 오라더라. 너무 꿈 같은 게, 나는 데뷔하기 전부터 저 형을 알았다. 연예계에서 의지하는 몇 안 되는 사촌형 같은 느낌이었다. 딱 갔더니 '출연자들 중에 너만 피곤한 게 아니잖아. 여기 있는 모두가 피곤한데 왜 너만 그렇게 티를 내는 거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자빠지래서 자빠졌고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너 왠지 알아? 왜인지 설명해줄까? 너 집이 넉넉해서 그래' 그러더라"고 말해 '아는 형님' 멤버들을 분노케 한 뒤 "'방송이 시청자를 위한 일이니 모든 일에 절실하게 해라'라고 하길래, 그 다음부터는 절실하게 한다. 이 대형 프로그램에 단독으로 나올 수 있었던 건 호동이 덕분"이라고 덧붙여 갑작스럽게 미담으로 정리해 웃음을 줬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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