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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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QS' 행진…자신있다, 선발 싸움이

기사입력 2022.04.29 0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KIA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내복사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임기영은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3-5로 패하며 첫 승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마운드 선봉에 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임기영의 쾌투에 힘입어 KIA는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출발지는 지난 23일 고척돔이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뒤를 이어 다음날 한승혁이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KT와의 시리즈에서도 선발투수들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27일 에이스 양현종이 6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여기에 션 놀린도 지난 28일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성적으로 릴레이 호투 대열에 가세했다. 

이번 시즌 KIA는 양현종-놀린-로니 윌리엄스-이의리-한승혁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의 순환이 원활하다. 양현종과 로니(2승 1패)는 나란히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하며 효율적인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놀린(4패 ERA 4.19)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상승 흐름을 탔고, 한승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04을 기록, 기대 이상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의리(1패)는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비록 로니가 좌측 하지 임파선염 진단을 받고 선발진을 이탈했지만, 복귀한 임기영이 빈자리를 채운다.

KIA는 29일부터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 경기 선발 중책은 이의리가 맡는다. 선발 싸움에 자신감이 충만한 호랑이 군단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시선이 그들의 마운드에 고정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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