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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평가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기사입력 2011.03.25 14:21 / 기사수정 2011.03.25 15:0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2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일본 지진 피해로 인해 몬테네그로전이 취소됐지만 이를 대체하기 위해 26일 파주 NFC에서 대구 FC와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하루 간격으로 열리는 경기 일정상 온두라스전에는 베스트 멤버가 출격하고, 대구전에는 2진들이 투입될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두 차례 경기를 통해 9월에 있을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위한 마지막 선수 점검에 나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을 관찰한 뒤 2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온두라스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박주영이 서고, 좌우에는 김보경과 이청용, 중원에는 이용래, 기성용, 김정우가 포진한다. 포백 수비는 김영권-이정수-황재원-조영철이 나서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킨다.



조광래 감독은 "미드필드에서의 패싱 플레이에 잘 적응하는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 기본이 탄탄해야 우리가 원하는 문전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를 완성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강조했다.

아시안컵때 가동했던 4-2-3-1 대신 4-1-4-1 포메이션이 가동될 방침인데 기성용을 아래로 내린 역삼각형 형태의 진용을 갖추면서 미드필더 세 명 중 한 명이 공격에 가담하면 나머지 두 명이 상대 투톱을 막는 형태로 전술이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지동원-구자철 콤비가 많은 골을 합작하며 공격진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전방 원톱 박주영이 좌우 측면이나 미드필드로 내려올 경우 김정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부분 전술이 집중 점검될 방침이다.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김정우는 최근 소속팀 상주에서 공격수로 깜짝 변신한 뒤 3경기 동안 4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이번에 상대할 온두라스는 평가전 상대로 적격이라는 평가다. 센터백 마이노르 피게로아(위건), 왼쪽 윙백 에밀리오 이사기레(셀틱)가 포진한 포백 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 헨드리 토마스(위건)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패싱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조광래 감독은 "온두라스전에서 모든 선수를 교체 카드로 쓰고 싶다. 두 경기를 다 하면 90분을 치르며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데 아쉽다. 대구전에는 온두라스전에 못 뛴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며 이틀 연속으로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최대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사진 = 한국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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