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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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공백 메우는 2년차 투수, '승리턱'과 함께 선발 첫 승 노린다

기사입력 2022.04.27 19:0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이 선수단에 피자 ‘승리턱’을 쐈다. 

최승용은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021년 신인인 최승용은 이날 승리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프로데뷔 24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최승용은 선수단에 피자를 돌렸다. 최승용은 “선배들에게 두산의 전통이라고 배워서 기쁜 마음으로 샀다”라면서 “아버지께서 이전부터 '돈이 많은 사람이 베푸는 건 쉽지만 수입이 많지 않을 때 베풀어야 힘든 만큼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쓴 만큼 돌아오지 않을까”라면서 승리 턱을 쏜 소감을 전했다.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최승용은 내친 김에 선발 첫 승까지 노린다. 지난해 MVP 미란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생긴 빈 선발 자리를 최승용이 메우게 된 것. 김태형 감독은 “갈수록 직구 스피드도 올라가고 자신감 있게 던져주고 있다. 좋은 점을 많이 가진 투수고 멘탈적으로도 강한 선수다"라며 선발 최승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최승용은 29일 문학 SSG전에 선발 출전한다. 미란다의 부상 회복이 2주 이상 걸린다는 소견이 나온 만큼 최승용이 선발진에 잘 안착해준다면 두산으로선 더할 나위 없는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최승용이 데뷔 첫 승과 함께 2연승으로 선발 첫 승까지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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