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1승 8패가 됐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전날 4-5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KIA는 8승 10패를 기록했고,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1홈런(시즌 4호)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지영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김태훈은 9회를 깔끔히 막으며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KIA가 먼저 한 발 앞서갔다. 3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이 볼넷을 골라냈고 류지혁이 좌전 2루타를 날렸다. 1사 2, 3루에서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았다.
키움이 곧바로 역전을 일궈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이 우전 2루타를 폭발했다. 1사 2, 3루가 찾아왔고,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키움의 2-1 리드.
흐름을 탄 키움은 5회말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2사에서 이정후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대포 한 방에 힘입어 키움은 3-1로 달아났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전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에도 2사 2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키움은 셋업맨 김재웅을 투입했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랐고 역시 삼자범퇴로 매조지으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