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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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포츠, "군포시, 김연아 거리 중단시켜라"

기사입력 2011.03.23 19:39 / 기사수정 2011.03.31 07: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가 군포시에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 계획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 측에 "당초 시에서 추진해오던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은 당초 군포시 측에 의해 계획, 추진되어 왔던 사업이었지만 23일 한 시의원이 언론을 통해 시의회에서의 예산삭감을 설명하면서 김연아의 수리고 물품 회수를 삭감 이유로 내세 '김연아 선수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김연아 선수 측이 마치 부도덕한 것처럼 묘사했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 측으로부터 김연아가 군포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만큼 예산삭감이 됐어도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애초부터 군포시가 강력하게 추진을 원했던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을 군포시 측의 여러 가지 오해와 잡음을 들으면서까지 지속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댓스포츠는 이날 군포시의 한 시의원이 수리고의 김연아 선수 물품 회수가 마치 부도덕하게 진행된 것처럼 발언한 데 대해 이는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수리고와 선수측 사이에 김연아가 졸업한 직후 선수측이 물품을 회수하기로 2009년에 이미 다 약속이 돼 있었다. 그런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으로 선수측이 물품을 회수할 경황이 없어 물품회수가 늦어졌다"며 "하지만, 밴쿠버올림픽 이후 수리고 교장이 바뀌면서 학교측이 모르는 사실이라며 회수를 반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는 "학교측에서 선수물품을 가져가는 데 대해 끝까지 반대를 했기 때문에 마지못해 자문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수순을 거쳤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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