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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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 "7회도 던지고 싶어 한 윤대경, 승부 근성 보여"

기사입력 2022.04.16 16:3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윤대경의 투구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지난 15일 대전 LG전에서 7-3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투구수도 81구로 효율적이었다.

윤대경의 투구를 돌아본 수베로 감독은 "정말 잘 던졌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를 주로 던졌는데, 어제는 좌타자를 상대하면서 슬라이더도 굉장히 예리하게 결정구로 들어가 인상적이었다"며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사실 선발로 가면서 불펜의 출혈이 커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런 식으로 6이닝 정도 던져준다면 성적 이상의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지난해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갔고, 올 시즌에도 팀 사정상 시즌 초부터 불펜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발, 롱릴리프, 계투 어느 보직도 잘 맡을 수 있는 게 장점이지 않을까 한다. 김민우와 함께 갈 수 있는 토종 선발감을 찾다가 윤대경을 떠올렸고, 올 시즌에는 선발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대경의 욕심도 수베로 감독을 흐뭇하게 한 부분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확실한 변화구가 있다는 게 장점인데, 선발로서의 자질은 그런 변화구 뿐 아니라 욕심이 있다는 부분에서도 보인다. 윤대경은 어제 6회 내려온 뒤 7회에도 던지고 싶어하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을 정도로 승부 근성이 있는 선수"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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