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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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상석에 앉은 배용준·클럽서 만난 이정재"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16 07: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류진이 배용준, 이정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류진과 고성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은 류진의 훈훈한 외모에 감탄했다. 그는 "얼굴이 잘생기면 맡는 역할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 이 얼굴로 변강쇠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고, 류진은 "외모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외모만 봐서는 감독님들이 그런 역할은 안 준다. 약간 도시 남자, 샌님 역할만 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있고 하니까 그런 역할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타짜' 같은 걸 예로 들면 여러 역할이 있지 않나. 아귀나 이런 역할은 할 수 없을 거다. 조승우 씨가 했던 그런 역할은 저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밝혔다. 

허영만은 류진을 보며 '이정재 닮은꼴'이라 짚어주기도 했다. 그러자 류진은 이정재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SBS 공채 되고 나서 합격 축하한다고 클럽 같은 곳에 간 적이 있다. 저는 춤도 못 춘다. 생긴 게 있으니까 무게 잡고 춤을 추고 있었다. 사람들이 쳐다보길래 '내가 멋있나보다' 생각했다"며 "뒤에 보니까 이정재 씨가 있었다. 딱 보고 바로 나왔다"고 '굴욕담'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배용준과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먼저 그는 "연기자에 대한 꿈이 다른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 비해 크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 선배님들을 보며 느낀 게 컸던 작품들이 있다"며 "너무 감사하게 상까지 받으니까 저희 집은 경사가 난 거다. 아버지는 회사에서 쏘고, 누나는 누나 학교 친구들한테 쏘고 그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 받는 날 연기학원 사람들이랑 파티를 했다. 그때 대 선배인 배용준 선배님이 왔다. 저랑 같은 연기학원 선생님 밑의 제자였다"고 밝힌 그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들어왔더라. 상석에 들어와 앉아 있었는데 내가 노래를 부르니까 주인공이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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