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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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일 만' 감격의 홈 선발승, 양창섭이 돌아왔다

기사입력 2022.04.13 21:21 / 기사수정 2022.04.13 21:2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2연승과 함께 1307일 만의 홈 선발승을 거뒀다.  

양창섭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날 양창섭은 2018년 10월 3일 KIA전 이후 1288일 만에 홈 경기장에서 선발 마운드를 밟는 기쁨을 맛봤다. 그동안 그는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2019년) 여파로 선발 마운드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 5선발 중책을 맡으며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2022년 4월 13일 꿈에 그리던 홈 선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따냈다. 2018년 9월 14일 대구 LG전 7이닝 1실점 이후 1307일 만의 홈 선발 승이었다. 

양창섭은 이날 최고 144km/h의 포심(44개)과 함께 122~136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28개)를 섞어 가며 한화 타선을 돌려 세웠다. 포크볼(9개)과 최저 109km/h의 커브도 한화 타자들의 스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양창섭은 1회 2사 후 터크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노시환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엔 2사 후 장운호에게 던진 높은 슬라이더가 통타 당하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아갔다. 

그 사이 4점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승승장구한 양창섭은 6회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은원과 최재훈을 내야 뜬공과 땅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넘겼고, 터크먼에게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노시환을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양창섭은 여기까지였다. 7-1로 앞선 7회 임대한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온 양창섭은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요건을 채웠고, 팀이 12-1로 승리하며 시즌 2승까지 달성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간 양창섭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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