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나폴리의 우루과이산 폭격기' 에디손 카바니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이적설에 대해 에이전트가 부정했다.
이번 시즌 카바니는 22골을 넣었다. 우디네세의 안토니오 디 나탈레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것. 카바나의 기록은 역대 나폴리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타이를 이루고 있다. 그의 기록은 1932/33시즌 34경기에서 22골을 넣은 안토니오 보작과 같다.
카바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30라운드를 치른 이번 시즌, 승점 59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밀란과는 2점 차이며, 2위 인터 밀란과는 1점 차다. 상황에 따라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
최근 스페인 언론은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카바니를 노린다고 전했다. 주제 무리뉴가 그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 그러나 이는 루머에 그칠 전망이다. 카바니의 에이전트 클라우디오 아넬루치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무리뉴같이 뛰어난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레알로부터 영입 제의는 없었다. 또한, 그들은 나폴리와 우리에게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라면서 부정했다.
1987년생인 카바니는 2007년 여름, 팔레르모로 이적했다. 세 시즌 동안 팔레르모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로 임대됐다. 그의 완전 이적료는 옵션 포함 1,700만 유로(한화 약 271억 원)이다.
그의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좋으며 적극적이다. 수비 가담 역시 좋은 편. 그러나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는 파트너 에스퀴엘 라베치가 그의 역할을 소화하며, 변화했다. 수비 가담의 부담이 줄어든 대신 공격에서의 적극성이 돋보인다. 자연스레 득점에 치중할 수 있게 됐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높아진 득점률이 이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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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디손 카바니 프로필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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