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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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목동야구장 낡은 관람석 전면교체

기사입력 2011.03.22 13:45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목동야구장의 관람석 의자가 넓고 편안한 '팔걸이 접이식'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야구장의 노후화되고 협소한 관람석의자 13,768석 전체를 금년 야구시즌 이전에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람하기에 편안한 컵홀더가 달린 넓은 팔걸이 접이식 의자(종전 460㎜ ⇒ 550㎜)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개장된 목동야구장은 아마야구와 사회인야구 등이 주로 열리고 있었으나 08년부터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이용되면서부터 야구장이 활성화됐다.

연간 38만 여명의 야구팬이 관람하고 있으나 큰 경기를 치르기에는 편의시설 등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았다. 또한, 낡고 퇴색되고 협소한 의자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불편 민원 1순위였다.

지난 20여 년 전보다 체형이 훨씬 커진 관람객들이 폭이 좁은 관람석의자에 앉아 옆 사람과 바짝 붙어 응원하다 보니 여성 팬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등 무척 불편했다.

그러나 야구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4월부터는 목동야구장을 이용하는 야구팬들은 컵홀더가 달린 넓은 관람석 의자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VIP 지정석이 아닌 일반석까지도 컵홀더가 달린 넓은 접이식 의자에서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는 야구장은 전국 최초로 목동야구장이 유일하게 될 것이다. 지체장애 야구팬을 위하여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하고 동반 보호자를 위한 보호자석도 설치한다.

지은 지 20여 년이 지난 목동야구장은 그동안 장애인 야구팬을 위한 관람석이 없어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로부터 소외를 받아 왔다.

이번 일반 관람석을 교체하면서 지체장애인을 위하여 지정석 바로 옆 전망 좋은 1루, 3루에 공간을 할애하여 24개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관람공간을 표시한다.

또한, 동반보호자를 위한 관람석의자 48석을 설치함으로써 지체장애인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점점 증가하는 여성 야구팬을 위하여 여성화장실을 대폭 증설하고 노후화된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전면 개선한다.

야구장 내 화장실 27개소 중 13개소는 이미 시설개선을 완료했으며 금년에도 5개소 개선에 241 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개선할 예정이다. 나머지 9개소도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 = 목동 야구장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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