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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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QS에도 2패, 야속한 타선에 고개 숙인 kt 토종 에이스

기사입력 2022.04.13 00:0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쓰고 아쉬움을 삼켰다.

고영표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이날 2회초 2사 3루, 4회초 2사 2루에서 두산 강진성에게 맞은 적시타를 제외하면 6회까지 제 몫을 해냈다. 최고구속 141km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은 날카로웠고 주무기인 체인지업 역시 효과적으로 구사됐다. 5회초 2사 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뒤 6회초 두산의 공격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kt 타선은 고영표의 호투에 응답하지 못했다. 고영표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회말 1사 2루, 4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0-2로 뒤진 5회말 2사 1, 3루에서 헨리 라모스의 타석 때 두산 선발투수 곽빈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지만 5회말 2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외야 뜬공, 6회말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고영표는 결국 kt가 1-2로 뒤진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8이닝 3실점 10탈삼진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된데 이어 2경기 연속 마수걸이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kt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고영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점수를 얻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고영표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의 아픔을 곱씹으며 아쉬움 속에 다음 등판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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