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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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4강 앞둔 비야레알 GK..."모든 건 아들 덕"

기사입력 2022.04.12 17:19 / 기사수정 2022.04.12 17: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비야레알의 헤로니모 룰리 골키퍼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비야레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바이에른 뮌헨(B.뮌헨)과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0으로 B.뮌헨을 꺾은 비야레알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4강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다소 유리한 상황에서 원정을 떠나게 됐다.

비야레알을 8강까지 이끈 룰리도 이번 B.뮌헨 원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룰리는 11일 엘 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그것보다 더 큰 동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우리의 조직력이 더 뛰어났다. 큰 열망과 믿음, 겸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됐다. 코칭 스태프들이 노력한 결과고, 우리도 감독님이 말하는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B.뮌헨은 훨씬 더 세게 압박할 것이다. 경기 순간마다 현명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어떤 팀들과도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 동료들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하는 것은 평생 남을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이하게도 룰리는 '아들바보'의 모습도 보였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비결에 대해서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룰리는 "아버지가 됐다는 것이 나 자신을 변화시켰다. 전에는 축구가 가장 중요했고, 경기가 좋지 않은 날은 집에 돌아가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바뀌었다. 24시간 내내 축구를 생각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집에 가면 놀아줄 아들이 있다"라며 아들의 존재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먼 훗날 아들이 이번 경기를 보고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D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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