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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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인 줄 아나?"...호날두 향한 前 리버풀 선수의 독설

기사입력 2022.04.13 05: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버풀 출신 호세 엔리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독설을 날렸다. 

최근 호날두는 에버턴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치며 0-1 패배를 지켜봤다.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도중 에버턴의 어린 팬이 휴대폰으로 자신을 촬영하자 휴대폰을 빼앗아 바닥에 내던지는 기행을 벌였다.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팬의 어머니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문"이라며 호날두를 비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영국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곳곳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까지 호날두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리버풀 출신 수비수 엔리케가 호날두를 비판했다.

11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엔리케는 호날두를 "마치 자기가 진짜 신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라고 설명하며 "호날두는 신처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나는 인간적으로 호날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엔리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그 전에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호날두를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했고, 2019년에는 뇌종양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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