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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뛰어놓고...뻔뻔한 라모스 "4~5년 더 뛰고 싶어"

기사입력 2022.04.12 10:15 / 기사수정 2022.04.12 10: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시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당분간 은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11일(한국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상위 레벨에서 몇 시즌 더 뛰고 싶다. 4~5년 정도 더 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파리와의 계약은 2년이지만 1년을 더해 3년까지 뛰고 싶다. 체력이 유지된다면 정신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건강하고 행복하며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라모스의 바람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즌 라모스는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적인 수비수로 활약한 라모스는 지난 여름 많은 기대를 받고 PSG에 합류했다. 하지만 잔부상에 시달렸고, 복귀 후에도 곧바로 재발하며 병동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출전 경기는 총 7경기로 시간으로 따지면 391분에 불과하다. 이는 4경기가 조금 넘는 시간이다. 

7경기 중 선발은 단 3경기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프랑스 RMC는 "라모스의 몸 상태에 PSG 팬들은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다"며 "일부는 지난 3일 로리앙전(5-1승)에 라모스가 나왔을 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다. 라모스는 프로 중의 프로"라며 정신력 만큼은 인정했다.

한편, 라모스는 지난 1월 랭스와의 경기 이후 부상으로 3달 동안 결장했다. 지난 3일 로리앙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에 복귀한 라모스는 9일 클레르몽전에서는 풀타임 활약했다. 만약 또다른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는 18일 마르세유와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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