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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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일 만에 '화려한 복귀', 맹위 떨친 압도적 퍼포먼스

기사입력 2022.04.09 19:48 / 기사수정 2022.04.09 19:5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인천의 왕이 돌아왔다.

김광현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9-5 승리를 달성하며 김광현은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마침내 김광현이 2022시즌 첫 등판에 임했다. 정규 시즌 등판은 2019년 9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922일 만이다. 당시 김광현은 7이닝 2자책 쾌투를 펼치며 승리를 수확했다. 포스트시즌 기록을 포함하면 그해 10월 14일 인천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마지막이었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이닝에 상관 없이 김광현의 투구수를 80개로 제한했다. 이날 김광현은 투구수 74개를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 151km/h, 평균 구속 147km/h를 뿌렸다. 포심 패스트볼(28개), 투심 패스트볼(10개)을 비롯해 슬라이더(28개), 커브(8개)를 적재적소에 구사하며 순항을 펼쳤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김광현은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비록 6회 이우성에 볼넷, 김도영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고비가 찾아왔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유격수 뜬공,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틀어 막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김광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은 6회 역투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시즌 출발이 산뜻하다. 오랜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선 김광현은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 개막 7연승의 기반은 단연 김광현의 호투였다. 922일 만에 실행한 김광현의 인천상륙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사진=SSG 랜더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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