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 간의 법정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재판이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코트TV(CourtTV)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1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리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 간의 명예훼손 재판이 TV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단 넬슨 법원장 권한대행은 성명을 내고 "이 사건처럼 인지도가 높은 사건은 종종 잡음을 만든다, 시청자들이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런 문제를 돌파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거기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조니 뎁은 2019년 자신을 가정 폭력의 희생자라고 묘사한 앰버 허드의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 대해 5000만 달러(약 607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어진 24일 조니 뎁이 버지니아주 법원에 요청했던 앰버 허드가 제기한 1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 기각 및 전략적 봉쇄소송 억제법(SLAPP)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한 것이 거부되면서 상황은 조니 뎁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앞서 2015년 결혼했던 두 사람은 2016년 이혼 소송을 내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으나, 2018년부터 시작된 가정폭력 법정 공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020년 11월 조니 뎁은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칭했던 영국의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으나, 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신비한 동물사전 3'에서 하차해야했다. 이후 그가 출연한 신작 '미나마타'는 미국에서 개봉하지 못했으며, 프랑스의 배우 겸 감독 마웬의 신작에서 루이 15세를 연기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