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고은아가 과거 돈을 모으는 방법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구해줘! 머니’ 특집으로 꾸며져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배우 고은아, 래퍼 슬리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은아는 다이어트 후 달라진 비주얼을 언급하면서 “제가 살을 많이 뺐다. 그런데 동생이 제가 살이 쪄서 통통했을 때는 (유튜브에서) 못되게 굴어도 귀여웠는데, 이제는 모든 표정이 표독스러워보인다고 하더라. 처음 유튜브에 나왔을 때는 66kg였는데, 지금은 52kg정도”라며 "방송에서 보여지는 내 모습은 10-15% 정도인 것 같아 아쉽다. 조금 더 내 모습이 나왔으면 한다"면서 "나 똑같은 돌+아이야"라고 말했다.
또 고은아는 자신만의 돈을 모으는 방법을 전했다. 고은아는 “제가 17살 때 데뷔를 했다. 그때는 어렸으니까 은행도 못 빋었다. 그래서 돈을 벌면 장롱에 모았었다.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밖에 못 나갔다. 제 전재산이 집에 있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24살 때 처음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그런데 아직 신용카드는 없다. 저는 핸드폰 요금도 대리점에 가서 직접 얼굴을 보고 낸다. 영수증도 받아온다. 그리고 이제서야 폰뱅킹을 배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남동생 미르 덕분에 모발이식을 했다고 말하면서 "미르가 먼저 모발이식을 했다.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면서 저한테도 추천을 해줬다. 본인 비용보다 더 많이 들여서 해줬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슬리피는 ‘라스’에 무려 8번째 출연했다. 김구라는 “한결같이 빈곤한 콘셉트로 방송을 했다”고 하면서 요즘 경제 사정을 궁금해했다. 이에 슬리피는 “지금 1인 회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 이대로의 상황이라면 회사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소속사에 들어가는 게 낫다. 갑자기 예능 섭외가 쑥 빠졌다. 오히려 힘들 일이 있었을 때 방송을 더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4월 9일에 결혼식을 앞둔 슬리피는 “붐과 결혼식 날짜가 겹친다. 그게 제일 걱정이다. 붐의 결혼 날짜를 보고 깜짝 놀랐었다. 방송계에서는 붐 결혼식에 다 갈 것 같다. 그래서 제 결혼식에 하객이 안 오는 꿈을 두 번이나 꿨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슬리피는 “결혼식에는 못 가도 축의금만 내면 안되냐”는 여에스더의 말에 너무 고마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