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물어보살'에 커플 의뢰인이 등장했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외모 집착 고민을 털어놓았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59회에서는 6년 차 커플 의뢰인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친구는 '하루 종일 하이 텐션 여친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요'라는 주제로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24시간 중 10시간이 하이텐션이다"라며 "수영복을 입었을 때 당연히 하의만 입고 찍었다. 그런데 이후 사진을 짤로 만들어서 계속 보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웃겼는데 그날 아침부터 밤까지 뭘 물어보면 저 사진으로 오니까 짜증이 나더라. 진지한 얘기를 해도 이걸로 답이 오더라"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이에 "텐션 높고 낮음은 상관없는데 의뢰인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그러면 지칠 만도 하다. 하루 온종일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힘들긴 할 거다. 계속 재미있을 수는 없다"라고 조언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 대해 "하나에 꽂히면 집착이 너무 심하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한 달 정도는 본 모습을 숨겼던 것 같다. 근데 딱 한 달 지나니까 '나 살쪘지'라는 말을 100번을 물어본다. 계속하니까 작업실 썼던 사람이 '고마워, 누나 덕에 살쪘냐는 질문에서 벗어났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이에 "너희는 진짜"라며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친구는 이에 과거 일화를 언급하며 "옆 학교 여고생들과 미팅을 했었는데, 한 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이 왔다. 한 명 빼고 저를 찍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부터 충격을 먹어서 살 빼는 극단적인 방법을 찾아봤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여자친구는 큰 문제는 아닌데 네가 문제네"라고 말하며 "넌 좀 심각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얼마나 당당한지에 따라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 사람한테 빛이 난다. 그래서 그 사람이 멋있어 보인다. 아무리 외모를 가꿔도 내 실력에 자신이 없으면 그 어떤 거를 해도 별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이어갔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