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그리드' 김성균이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시영 분)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매회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긴장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극중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균의 의문스러운 존재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마녹은 편의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살인을 저지른 뒤 경찰로부터 도주하던 중 유령의 도움을 받고 도주에 성공한 인물이다. 극의 초반 유령의 비호를 받는 듯했으나, 이후 유령에 의해 지하 깊은 곳에 감금되며 유령과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두 인물의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
그러던 중 김마녹의 마지막 행적을 쫓아 수사를 이어가던 정새벽(김아중)에 의해 김마녹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고, 김마녹이 유령을 불러낼 미끼라고 여긴 관리국이 김마녹을 데려가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관리국이 놓은 덫에 걸린 유령은 관리국에 등장했다가 생포되었고, 이로 인해 권새하(서강준)가 유령이 가진 금속장치를 통해 시간 이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 이동을 하던 중 권새하는 우연치 않게 김마녹과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를 마주치게 되고, 이상한 느낌과 함께 그를 주시한다. 친절하면서도 사람 좋은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던 김마녹의 얼굴을 한 남자는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뒤를 밟는 권새하를 향해서는 무섭고 살벌한 눈빛으로 돌변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 가운데 김마녹과 새로운 2021년 김마녹의 얼굴을 한 남자 캐릭터를 전혀 다르게 소화한 김성균은 한 작품 안에서도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믿보배’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특별히 숨겨진 서사가 다 풀어지지 않아 베일에 싸여있는 김마녹 캐릭터로 인해 짧은 출연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했다 하면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매번 사로잡고 있다.
이에 ‘그리드’를 통해 역대급 포스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미스터리한 행보로 이후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는 김성균이 앞으로 어떤 활약과 함께 전개에 반전과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