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데이비드 뷰캐넌의 아내 애슐리가 남편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뷰캐넌과 그의 아내 애슐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애슐리는 시즌을 앞둔 남편을 위해 보양식으로 낙지전복갈비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과 함께 시장에 가서 감자부터 갈비, 낙지까지 구입해 집으로 돌아온 애슐리는 산낙지를 손질하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아들 브래들리가 낙지를 살리겠다며 수돗물을 가득 부은 탓에 오히려 낙지가 꿈틀거림을 멈췄고, 애슐리는 무사히 손질을 시작할 수 있었다. 뷰캐넌은 낙지 손질을 하는 애슐리에게 "정말 멋지다. 자랑스러워"라고 말한 뒤 바로 자리를 뜨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애슐리는 수많은 보양식 중 낙지 갈비찜을 고른 이유에 대해 "평소 남편이 건강식을 즐긴다. 그래서 튀기거나 면류는 피해야 했다"면서 "제가 한식이 처음이라 혹시 몰라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뷰캐넌은 완성된 갈비찜을 맛보더니 "정말 맛있다"고 호평했다. 식사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뷰캐넌은 애슐리의 보양식에 대해 "만점이다. 물을 필요도 없다"며 "32년 살면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애슐리는 "평소에는 함께 앉아서 밥을 못 먹는 편이라 이날은 마치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