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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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너져도 빼어난 결정력...울산 약점 메우는 레오나르도의 존재감

기사입력 2022.03.27 16: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오나르도의 파괴력은 지난 시즌 골머리를 앓았던 울산의 최전방을 장점으로 바꿔놓았다.

울산현대는 27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와 임종은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승점 3점을 추가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레오나르도는 최기윤, 그리고 전반에 교체 투입된 엄원상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엔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첫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포항이 후반 21분 정재희를 빼고 돌아온 완델손을 투입한 뒤 울산은 곧바로 고영준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조수혁이 일대일 위기를 넘기는 선방을 했고 곧바로 반격을 전개했다. 

레오나르도는 포항 박스 바로 앞에서 볼을 받은 뒤 몸이 넘어지는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포항의 왼쪽 골문 하단을 찌르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지난 시즌 김지현을 영입해 오세훈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지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은 전북과의 우승 경쟁에서 결국 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김지현을 군에 입대했고 오세훈이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이탈하면서 울산에 합류한 레오나르도는 3라운드 수원FC전에 교체로 데뷔한 뒤 4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현대가 더비에서 결승골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레오나르도는 이 경기 득점을 시작으로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가장 약점으로 꼽혔던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확실히 해결해주고 있다. 포트FC(태국)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득점까지 합하면 네 경기 연속골이다. 

레오나르도는 득점 외에도 한 칸 내려와서 윙어들에게 공간 패스를 해주고 후반 막판까지도 패스를 받기 위한 움직임과 돌파를 보여주는 등 폭넓은 움직임과 좋은 활동량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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