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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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월드컵 개최지에 강한 불만..."FIFA, 돈만 밝히는 단체"

기사입력 2022.03.22 14:41 / 기사수정 2022.03.22 14:4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개최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은 유럽 리그의 시즌이 끝나는 6~7월에 개최되는데, 중동에 위치한 카타르는 이 기간동안 평균 온도가 30℃에 육박한다. 이는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관중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이다.

결국 FIFA는 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번째 월드컵이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여름이 아닌 11월~12월에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례적인 상황에 유럽 5대 리그를 포함한 전 세계 축구 리그는 일정을 변경하고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점차 본선 진출 국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네덜란드의 판 할 감독이 월드컵 개최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네덜란드 언론 유로스포르트에 따르면, 판 할은 22일(한국시간) "월드컵이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진행하는 게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다. 카타르가 개최지로 선택된 것은 순전히 돈 때문이다. FIFA는 돈을 가장 중요시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사람들은 내게 왜 FIFA에 속하지 않느냐고 질문한다. 난 항상 그러한 단체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반대해봤자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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