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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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5cm' 서장훈 "학창 시절 아저씨들이 대뜸 욕, 일부러 운동하는 거 티내"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3.21 21:04 / 기사수정 2022.03.21 21:04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학창 시절 아저씨들과 싸웠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큰 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자신을 18살이라고 소개한 의뢰인은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보다 키가 크니까 시선을 많이 받는다"라고 털어놨고 이수근은 "키가 작은 게 우울하겠냐, 큰 게 우울하겠냐"라며 황당해했다.

의뢰인은 "키가 딱 2m다. 어렸을 때는 괜찮았는데 커 가면서 너무 우울해지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고 키가 2m 5cm인 서장훈은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이 "부모님 중에 누가 크시냐"라고 묻자 의뢰인은 "두 분 다 170cm이시다"라며 "주위에서는 제가 더 클 것 같다고 하시지만 병원에서 아직 확실한 대답을 들은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의뢰인은 "현재 퀸 사이즈 침대를 사용 중인데 그것도 작아서 대각선으로 누워 자거나 틀이 없는 가로로 누워 잔다"라며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척추 마취 때문에 10시간을 누워있어야 했는데 대각선으로 누워도 작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운동선수면 괜찮았을 텐데 운동은 안 하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배구를 잠깐 했었다. 운동선수를 꿈꿨는데 막상 제대로 시작하려고 하니까 겁나더라"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나는 이 키가 익숙한데 사실 이 키를 가진 사람이 굉장히 소수다. 아무리 평균 신장이 커졌다지만 흔하지는 않다. 나는 키 큰 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학창 시절에 일부러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면서 운동선수라는 걸 티내고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저씨들이랑 싸운 적도 있다. 아저씨들이 대뜸 욕을 하더라. 그땐 파이팅이 넘치기도 했다"라며 "사실 외국에서도 키가 2m 넘으면 다 쳐다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특정한 곳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근데 웬만한 건 눈에 잘 안 띄니까 크게 얘기를 안 한다. 다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바로 눈에 띄기 때문에 불편하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의뢰인이 "요즘에는 모델을 꿈꾸고 있다"라고 밝히자 서장훈은 "요즘 여자들도 키 큰 사람이 많다. 모델이면 특히 180cm가 넘는 여자들도 많을 거다. 그런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려면 2m의 키가 좋을 것 같다"라며 의뢰인의 꿈을 응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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