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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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프리킥' 기성용, 4호 도움…FA컵 4강 견인

기사입력 2011.03.17 08: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셀틱)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셀틱을 FA컵 4강으로 이끌었다.

셀틱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티시 FA컵' 8강 인버네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다음달 17일 에버딘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셀틱이 기록한 2골 모두 기여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기성용은 측면에 있던 에밀리오 이사기레에 패스했고 이사기레의 크로스를 받은 조 레들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값진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한 기성용의 발끝은 후반 23분 다시 한 번 빛났다. 왼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문전으로 날카로운 킥을 올렸고 레들리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지난 12월 세인트 존스턴전 3호 골 이후 무려 80일 만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사진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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