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 '디스클레이머'에 출연을 확정한 정호연이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제33회 프로듀서 조합상(PGA)에 참석한 정호연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 "나의 영웅인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했던 영화들을 많이 봤는데, 이제 함께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면서 "알폰소 쿠아론의 영화도 봤었는데, 특히 '오징어 게임'을 준비할 때 '로마'를 봤다. '로마'에 나온 얄리차 아파리시오도 나처럼 연기가 처음이었던 걸로 아는데, 그 덕에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정호연은 미국 배우조합상(SAG) TV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하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그 덕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편, 제33회 프로듀서 조합상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HBO의 '석세션'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사진= 버라이어티 공식 트위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