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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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포심 장착한 KT 소형준 "따뜻해지면 컨디션 더 올라올 것"

기사입력 2022.03.20 16:4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 선발 소형준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소형준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소형준은 커터 17개, 투심 11개, 커브 11개, 포심 9개, 체인지업 9개를 던졌다. 이 중 직구는 최고 151km/h를 찍었다. 

1회 소형준은 1사 후 김강민에게 볼넷, 최정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크론과 최주환을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2회엔 선두타자 하재훈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임석진과 이현석에게 2루타와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김성현을 병살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1사 후 김강민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야수들의 빠른 수비 커버로 바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최정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후 소형준은 “이제 실전 등판이 2경기 정도 남았기 때문에 오늘도 정규 시즌 경기라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졌다”라면서 “투심부터 변화구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공들을 고루 던져보면서 상대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작년에도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맞는 등 고전했다. 오늘도 1실점하기는 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점점 더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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