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킬힐' 한수연이 달콤과 살벌을 오가며 몰입을 더하고 있다.
지난 16, 17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킬힐’에서 한수연은 우아한 시한폭탄 함신애 역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막강한 흡입력을 선사했다.
극중 한수연은 뛰어난 외모를 가진 재벌가 고명딸이자 UNI 홈쇼핑의 사장 현욱(김재철 분)의 아내인 함신애 역을 맡았다. 함신애(한수연)는 우아하고 착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언행들로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지난 3회 방송, 네일샵에서 웃으며 모란(이혜영)과 이야기 하던 중 직원이 자신의 손톱에 상처를 내자 순식간에 눈빛이 매섭게 돌변해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17일 방송에서는 신애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했다. 남편의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신애가 모란을 불러 떠보기 시작한 것. 무엇보다 그 누구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카리스마 모란을 웃으며 제압하는 그녀만의 화법과 행동들은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한수연은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와 표정연기, 캐릭터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사 전달력으로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야망과 욕망으로 똘똘 뭉친 우현이 현욱과 가까워졌고, 이들 사이에 모란이 긴밀하게 엮여있는 만큼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한수연의 존재감이 클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킬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킬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